프라이버시와 알 권리의 경계가 굉장히 어렵다고 느껴진다
오늘 학원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멈춘 에스컬레이터에서 어떤 어르신이 쓰러져 계시고 남편으로 보이는 어르신이 흐느끼고계셔서 사람들이 부축해 주고 신고해 주는 와중에
본인이 기자라는 사람이 와서 사진을 그냥 막 찍는거임
(사원증 같은 거 보여주더라)
시민들은 빡쳐서 나보고 빨리 저 기자 말리라고 해서 나도 뭐라 한 마디 했지...
기자는 갑자기 이국종 교수 얘기하면서 5분안엔 와야하는데 13분은 너무 늦는거 아니냐고 해서
난 “아니 대낮에 차도 막히고 길거리 한복판도 아니고 복잡한 역사내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이정도면 빠른거 아니냐” 고 했더니 젊은 사람 마인드 운운하면서 반박은 못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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