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마셨습니다... (직관후기)
수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 갈 생각이 없었는데, 또 스페셜 티켓을 준다고 하니 늦어도 무조건 가야겠더라
한 6~7분 정도? 늦었지만 아무튼 무사히 잘 들어왔음. 진짜 PK 줄 땐 '와 이거 쉽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바로 나상호가 동점골 넣어주는거 보고 '이기겠구나' 싶었음
그리고 우리 기캡이 들어오고, 원더골을 넣고 또 승리했지. 진짜 멋있더라. 솔직히 말하면 직관했던 위치가 N석에서도 E석에 가까웠던 곳이라 맨 처음엔 그냥 나가는 줄 알았어. 오히려 박정빈 슛이 들어가겠다 싶었는데 윤보상이 잘 막았고... 근데 나가는가 싶었던 볼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더라? 그제서야 와~ 하면서 좋아했고 ㅋㅋㅋㅋ 나중에 다시 보니까 그냥 완벽한 궤적이더라.. ㄷㄷ
오랜만에 지인들이랑 갔는데 꽤나 즐거웠던 직관이었음. 어차피 또 내일 공강이라 오랜만에 지인들이랑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고, 집에 와서 블랑 하나 따서 하이라이트 보면서 한 잔 하고..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긴 없겠지만 서울이도 그렇고 경기 끝나고 통제하시는 분들도 전부 구단 직원인데 말 좀 잘 듣자. 특히 서울이랑 싸우신분... 반대편에서도 잘 들리던데 진짜 직원한테 말할까 하다 말았음. 지금까지 잘 지켜왔는데 한 번의 실수로 그동안 쌓아왔던 탑들 무너뜨리지 말고 잘 지키자.
오늘 직관갔던 모든 분들 고생하셨고, 슈퍼매치는 집에서 치맥하면서, 우리 어린 친구들은 치킨에 콜라 한 잔 하면서 승삼이 챙깁시다~
아래 사진은 경기 보는 서울이의 뒷태... 넘나 귀엽...
추천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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