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경기 달성한 양한빈, FC서울 대표 골키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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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빈은 지난 2월, ‘골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인터뷰를 통해 “10년 뒤에 서울 골키퍼가 누구였냐 라고 물으면 제 이름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용대 형, 상훈이 형이 함께 생각나는 것 같다. 그런 물음에서 저의 이름이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재계약 이유에 대해 “카타르에서부터 구단과 계속 이야기를 했다. 구단의 진심이 느껴졌다. 감독님이 새로 바뀌면서 구단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미래적으로 긍정적인 것들이 많이 보였다”며 “도전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서울에서 좀 더 해야 할 것 같았다.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쓴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양한빈은 지난해 말, 농구선수 출신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코로나로 인해 신혼여행도 못갔지만 선수 출신인 아내가 자신의 삶을 이해해 준다고 말했다. 양한빈은 “지금 아내는 부상 재활을 위한 운동 센터에서 만났다. 아내도 힘들겠지만 내색을 하지 않아서 고맙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12월에라도 휴가를 받아 여행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2022년까지 계약 되어 있는 기간 동안 양한빈은 우승이 목표이다. 프리시즌 인터뷰에서 양한빈은 “서울에서 FA컵도 우승했고, 리그도 우승했다. 하지만 저는 2군이었다. 함께 기념사진도 찍긴 했지만 주축 선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선수로서 함께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해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다. 또한 팬들이 많이 웃게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런 다짐 속에서 서울 통산 100경기 출전은 양한빈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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