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로 첨부한 캡처 사진 대부분도 기성용의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기사였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44/0000725708
‘증거’를 둘러싼 신경전도 점입가경이다. 최근엔 한 방송에서 D씨가 울면서 증언한 장면이 나와 갈등의 불씨가 됐다. 당장이라도 증거를 내놓을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폭로자 측에서는 “증거를 대라”는 기성용 측의 단호한 대응에 증거 제출을 법정으로 미뤘다.
이후 기성용의 법정 대응에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나눈 통화 내역을 일부 공개하며 갈지자 행보를 보인다. 22일과 23일에 연속으로 회유와 협박을 당한 정황이 담겼다며 추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는데, 일부는 이미 방송에서 방송된 내용이다.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박지훈 변호사 측은 또 “몇몇 언론사가 포털사이트 전체를 기성용 찬양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며 기성용 측의 언론 플레이를 문제삼기도 했다. 하지만 리그 톱플레이어인 기성용이 악재 속에서도 3경기 연속 골을 넣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억지 주장에 가깝다. 증거로 첨부한 캡처 사진 대부분도 기성용의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기사였다.
이들의 법정 싸움은 길어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오랜 세월이 지난 만큼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긴 어렵지 않을까. 결국 당시 관계자들 증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누군가의 증언이 중요한 증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관적인 진술이어야 한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쟁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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