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3연승' FC서울, 마케팅도 맛집이네…"감동이다 프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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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의 신들린 골 행진 속에서 신바람 3연승을 달리는 FC서울이 번뜩이는 마케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구단 공식 유튜브와 SNS 게시물엔 이런 댓글이 종종 달리면서 프런트도 웃고 있다. 서울은 모기업 GS그룹의 대표적인 ‘홍보통’으로 꼽히는 여은주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 경기력 뿐 아니라 신명 나는 마케팅으로도 팬의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해 ‘리얼돌 사태’ 등 어두운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리딩구단다운 ‘일류 마케팅’으로 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서울 구단은 지난 7일 수원FC와 2021시즌 K리그1 홈 개막전(2라운드)에서 ‘FC서울 팬파크에서 봄을 선물합니다’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선착순 100명에게 노블카랑코 화분을 선물로 줬다. 지난해 어두운 시간에도 끊임없이 구단을 지지해준 팬의 마음을 달랜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이어 지난 17일 광주FC와 5라운드에서는 서울 통산 300경기째를 채운 박주영과 100경기를 기록한 기성용 ‘두 리빙 레전드’의 스페셜 티켓을 발매해 눈길을 끌었다. 고급스러운 재절과 더불어 금빛으로 포인트를 준 스페셜 티켓은 참신하고 소장 가치를 느끼게 했다.
팬들의 이목을 끄는 데 방점을 찍은 건 새 시즌 개막에 맞춰 꺼내든 클럽송 리메이크 시리즈다. 서울을 대표하는 클럽송 ‘진군가’를 피아노 버전과 힙합 버전, 오케스트라 버전 등으로 나뉘어 공개했다. 특히 지난 광주전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울려 퍼졌는데 ‘한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경기장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웅장함을 더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오케스트라 버전에 대해 한 서울 팬은 “듣다가 소름이 끼쳤다. 이제까지 나온 것 중 베스트”라고 치켜세웠다. 또다른 팬은 “리그와 FA컵, ACL 등 중요한 대회 결승전에서 실제 오케스트라단이 (진군가를) 연주하면서 선수들이 입장하면 좋을 것 같다”며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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