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손흥민 논란, 30세에 대표팀 은퇴 기성용의 '한 마디'가 주는 울림
그래서 곱씹어야 할 한 마디가 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소집 제외 소식이 전해진 날 나온 전 국가대표 캡틴 기성용(32·FC서울)의 말이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 직후 기성용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적은 나이가 아니다. 여러 가지 부상도 있었고, 또 대표팀도 많이 오간 만큼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이유 중 하나로 잦은 대표팀 차출을 언급한 것이다.
기성용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A매치 110경기를 뛰었다. 10여 년 간 대표팀의 핵심이었던 만큼 웬만한 A매치에는 대부분 소집됐고,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여정을 반복했다. 결국 그는 30세였던 2019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손흥민도 어느덧 A매치 89경기를 뛰었다. A매치 기간만 되면 그가 이동한 거리를 두고 현지에서도 수차례 화제가 될 만큼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스스로는 “최대한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하지만, 앞서 박지성(40)이나 기성용이 그랬듯 그 역시도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94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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