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국대 복귀 여론 형성하는거 짜증난다

 기성용 선수 본인 입으로 국대 복귀는 없다고 못 박은 게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오늘 국대 복귀 주장 기사도 나고 어떤 선배는 유튜브 콘텐츠로 써먹고 참....
물론 기성용 여전히 탑급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거 사실이고 대체할 선수가 없는 것도 맞지만, 언제까지 국가를 위해서 개인이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를 들먹이는지 제발 좀 그런 논리 그만 보고 싶다.

박지성이 최근에 방송에 나와서 했던 이야기나 기성용, 구자철이 유튜브에서 했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에서 리그 경기 뛰고 몇십 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제대로 훈련도 못하고 국대 경기 뛰고 바로 몇십 시간 비행기 타고 유럽 가는 그 스케줄이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밝혔는데, 

다시 국대 좀 뛰어줘는 너무 잔인하고 선수 배려를 1도 안 하는 거 아닌가 싶다.

기성용 선수 이제서 맘 편히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하려고 하고, 그 마무리도 제대로 멋진 모습으로 보여주려고 조금 더 일찍 국내 복귀할걸 그랬어요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제발 좀 스스로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놓아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