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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자, 내가 아까 그 글 PC로 글 단다 했지?

위즈원 title: 아이즈원_조유리위즈원 3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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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5252020 복사

아까 그 글이 대충 요약하자면 "시간 지나면 레전드 대우 해줘도 되지 않냐"라는 요지로 기억함. 또한 수원 2년차에 나간거 보면 단순히 황선홍이라는 사람에게만 있던 분노가 아니었냐고 했는데..


수원 2년차에 팀을 나간걸 단순히 우리에게 애정은 넘치지만 황선홍이라는 감독에게만 짜증났다고 볼 수 있나? 일단 다른 팀도 아니고 수원을, 심지어 자기 발로 찾아갔다는 거 자체가 그 순간이든, 또는 꾸준하게든 우리를 ㅈ으로 봤다는 거 밖에 안됨.


여기서 "아니 데얀이 진짜로 수원행을 스스로 원했는지 증거 있어?"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 증거 있냐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5/2018010500285.html


새해 시작부터 국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외국인 공격수 데얀(37)이 마침내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수원 구단은 4일 데얀과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고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데얀을 공개했다. 스포츠조선이 ´FC서울 레전드 용병 데얀 수원 삼성 입단한다(2017년 12월 31일)´를 단독 보도한 지 4일만이다. 그 사이 축구...
Chosun / 2020-07-20


 하지만 12월 28일쯤 데얀 측으로부터 반가운 '시그널'이 접수됐다. '나를 받아주는 팀이라면 수원이라도 상관없다. 생활 여건이 좋은 수원을 더 선호한다.' 



참고로 서울에서 10시즌 후반기에 잠깐 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제파로프도 시즌 종료 이후 수원이 더 큰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서울과 재계약(완전이적)을 맺음. 근데 데얀은 서울에서만 몇년을 뛴 선수가 개랑을 자기 발로 갔어.


물론 당시 프런트가 데얀에게 취한 액션이 잘한 건 아니지. 어쨌든 (적어도 개랑 가기 전까지는) 레전드 선수인데 토사구팽하듯 대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얀을 옹호하지 못하는건 누구보다도 슈퍼매치의 의미를 잘 아는 선수가 단순히 교육 때문에 개랑을 갔다?


까놓고 말해서 교육만 생각하면 인천 지역도 교육으론 충분하고, 울산에도 외국인 학교는 충분히 있음. 또한 당시 K리그뿐 아니라 태국쪽에서도 오퍼가 있었고, 그 곳에서도 충분히 생활이 어려운 수준은 아님. 물론 선수 본인이 현재까지 구단이나 최용수 감독에게 좋은 감정은 있을 수 있지. 실제로 데얀은 현재도 꾸준히 우리 인스타에 꾸준히 댓글 쓰고 있고(넌씨눈이긴 하지) 수원 이적 후 슈퍼매치에서 교체 아웃되며 최용수 감독과 악수하는 장면도 있었고.


다만 교육이 좋은 곳을 찾다가 수원 갔다는 말은 애초에 굳이 대상이 서울 선수였던 선수가 아니었어도 동의가 안돼. 차라리 ACL권 팀 + 수도권 인근 지역 중에 골랐다고 하면 모를까. 차라리 그렇게 까고 말했으면... 음.. 뭐 그렇다고 해서 덜 빡치진 않지만 얼척이 없는 수준까지 가진 않지.


만약 그 글 글쓴이 말대로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레전드로 대우해줘야 되지 않냐"라는 의견은 더 말이 안되는게 사실 그렇게만 치면 시간은 충분히 지났어. 데얀이 그 팀을 간게 18년 초니까 햇수로 데얀이 우릴 배신한건 4년째 되는 해임. 근데 설라를 포함해 대다수의 서울팬 반응은? 싸늘하지?


물론 데얀이 우리팀 소속으로 써준 기록이나 득점들은 잊지 못하지. 순도 높은 골들도 많고, 그만큼 헌신한거도 맞으니까. 적어도 서울팬이 아닌 K리그팬, 혹은 축구 방송인들은 당연히 데얀을 K리그 레전드라고 설명하겠지. 나도 그거까지 부정하진 않을거야. 하지만 타팬들이나 방송인들이 "서울팬들아, 아무리 그래도 데얀이 해준걸 생각하면 너희가 그러면 안되지"라고 한다면 난 그게 날 꽤 챙겨준 종윤이형이나 환이형이라도 싸닥션 날릴거야. (아 이건 선넘었나? 하여튼..)


물론 그 당시를 겪어보지 못한 뉴비팬들이나 당시를 라이트하게 지낸 서울팬들은 좀 더 관대한 면도 보이긴 하더라고. 다만, 설라 내에서 내가 그렇게 서울 축구를 많이 봤다고 할 순 없긴 하나 07년부터 서울 축구를 봤고, 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팬질을 시작했으며, 10년부터 경기장을 다니기 시작한 본인 입장에서 2017년까지의 데얀은 서울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었어. 근데 그 대상이 다른 팀도 아니고 수원을 가..?


근래 입문한 뉴비팬들에게 비유하자면 한 2년 정도 뒤에 기성용이 인천 간다면 어떨 거 같아? 뉴비팬들은 요새 인천을 더 싫어하잖아. 대충 감이 잡히나?


내게 데얀은 내가 서울팬인게 자랑스러웠던 존재였고, 구단의 자랑거리였어. 근데 하루 아침에 수원 선수가 됐어..... 


아무리 우리 구단 인스타에 댓글 달면서 질척거려봐야 이제 나에게 데얀은 희대의 배신자. 딱 그 정도야.. 


급발진해서 정리를 한거치고도 정신이 없는데 긴 글 읽어준 북붕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을게.


아 그래서 데얀을 얼마나 싫어하냐고? 적어도 나에게 데얀은 안델손보다도 밑이야. 이 정도면 충분히 설명이 되었으리라 믿어.



(글과는 관련 없는 짤)

(오랜만에 프로미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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