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외인의 근황] 1. 왼발의 마술사, 마우리시오 몰리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마우리시오 몰리나(Mauricio Molina)
콜롬비아 메들린 출생인 몰리나는 1998년 콜롬비아 클럽인 엔비하도에서 데뷔하여, 산타페, 인디펜테 메들린을 거쳐 멕시코 무대인 모렐리아, UAE 무대인 알 아인, 다시 인디펜테 메들린, 아르헨티나 산 로렌조, 파라과이 무대인 올림피아, 세르비아의 레드 스타, 브라질 무대인 산토스, 성남 일화를 거친 '저니맨'...
하지만 '저니맨'이었던 그는 서울에서 가장 오랜 시간동안 정착하였고, 가장 많은 경기를 뛰어 한 클럽의 '레전드'가 되었다.
그는 2015년 FA컵 결승전, 환상적인 코너킥 골을 끝으로 아름답게 작별했다.
저니맨이었던 30살 콜롬비아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한국 클럽에서 레전드가 된 채로 고국인 콜롬비아로 돌아갔다.
그런 마우리시오 몰리나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몰리나는 고국 클럽이자 고향 클럽, 친정팀인 인디펜테 메들린(DIM)으로 돌아갔다. 어쩌면 저니맨이었던 그가, 마무리만큼은 고향 클럽에서 하고 싶었지 않았을까
몰리나는 2002년 DIM과 함께 콜롬비아 1부 리그격인 카타고리아 프리메라 리가 A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정말 영화처럼, 몰리나가 돌아오자 마자 DIM은 2016년 또다시 카타고리아 프레미라 리가에서 8년만에 우승이자 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몰리나는 해당 우승 시즌에 7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팀의 부주장으로서 뛰었고,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우승에 나름 보탬이 되었다.
이 때 이후로 DIM은 아직 콜롬비아 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서울 다음으로 가장 경기를 많이 뛴 DIM에서는 103경기 25골을 기록하였고,
저니맨이었던 몰리나는 고향인 메들린에서도 레전드가 되어 '마오' 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2년을 더 뛴 다음 2018년 은퇴하였다.
https://co.marca.com/claro/futbol/independiente-medellin/2019/11/21/5dd706b922601d1c7a8b4633.html
DIM에 무슨 일이 있었을때 마르카가 몰리나를 찾아가서 인터뷰하는거 보면 DIM의 레전드가 확실해 보인다.
은퇴 후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몰느님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다.
아들을 DIM의 유스에 입단시킨 모양이다.
몰리나의 테크처럼 DIM에서 서울로 오면 좋겠다.
2003년 콜롬비아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 몰리나는 자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데,
이 인지도에 힘입어 콜롬비아 ESPN에서 해설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중계했다.
은퇴 후에도 이런 인스타를 올리는것 보면 고향 클럽인 메들린을 정말 사랑하나 보다.
하지만 서울 인스타에도 좋아요를 누르거나 가끔 댓글을 다는거 보면 서울도 여전히 좋아하나 보다.
은퇴 후임에도 몸관리가 정말 철저하다.
와 씨 몸봐 ㅎㄷㄷ....
[레전드 외인의 근황] 1탄을 여기서 마친다.
반응이 좋으면 2탄을 올려볼 생각인데, 누구를 하면 좋을지 추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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