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 “서울은 라이벌전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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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는 빅클럽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 역시 적응을 거치고 있다. 그는 “서울은 라이벌전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남다른 열정을 가진 팬들의 응원도 실감한다”며 “팀의 변화를 좋게 보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 감독으로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은 성남FC에 일격을 당한 3라운드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수원 삼성을 차례로 연파하며 완벽하게 반등했다. 박 감독은 첫 ‘슈퍼매치’서 역전승(2-1승)을 만족스러운 경기로 떠올리며 “수원은 수비적으로도 강할 뿐 아니라 역습 능력도 뛰어나다. 준비한대로 역습 기회를 최소화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팀도 좋은 흐름을 탔다”고 했다.
성공적인 6라운드였지만, 박 감독은 “70점 정도, 많아야 80점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사이드백과 윙포워드간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에서 전술적인 완성도가 아직 미흡하다. 향후 타이트한 일정 속 얇은 선수층에도 고민을 안고 있다. 박 감독은 “베테랑은 강점이지만 체력적으로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 그 자리를 채울 선수들은 부족한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이 ‘미래’를 꾸준히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막 이후 준프로 선수로 계약한 강성진을 데뷔시키고, ‘2002 월드컵’ 레전드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을 엔트리에 넣는 등 선수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성적 욕심에)겁나서 어린 선수들을 쓰지 않으면 팀의 미래도 어둡다. 충분히 능력치를 가진 선수들이니 믿고 쓸 생각”이라면서 “4~5월 일정이 타이트하다. 로테이션으로 들어갈 (백업)젋은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걱정보다 기대가 크다”며 오히려 희망적인 요소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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