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도 때가 있는 법이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16시즌은 진짜 천만다행이고 감사하긴 함
14~15 개랑이 매북 대항마로 좀 깔짝댔지만 결국 두 시즌 연속 콩밥 먹었고
19~20 준산이 매북 대항마로 깝죽댔지만 결국 두 시즌 연속 콩밥행
(17, 18 각각 한 번씩만 깔짝댔던 남패나 매남은 제외하겠음)
그 상황에서 사실 16시즌 우리도 잘못하다가 콩밥 조연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14~15시즌이나 19~20시즌 콩밥들은 매북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이기면 우승 희망 있다' 였던 맞대결에서 줄줄이 패하면서 콩밥에 머무르고 끝났는데
우리는 16 최종전에서 그걸 이기고 드라마를 만든 게
1차적으로 우리 선수들 실력으로 쟁취한 거기도 하지만
실력 외적인 천운도 따라야 우승이 가능하단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누구에게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참 감사함
대신 동시에 그래서 더더욱 복장 터지고 아쉬운 건 19시즌의 우리
모쌀이 무전술 무뇌 운용으로 개삽질 푸고 있었고
준산도 걍 승부처에서는 쫄보 콩본능이라
분명히 여름까지 잘 버티고 한 번의 탄력만 추진체로 들어갔어도 승산 있는 시즌이었는데
"우린 어차피 작년 11위였으니까 올핸 3위만 해도 대단한 거다" 라는
이상한 프레임을 씌워놓고
분명 여름 이적시장에 좀만 더 분발하고 했으면
실제로 '우승'까지는 못했을지 몰라도
마지막 2~3경기 남긴 시점까지 확실히 '우승 경쟁'은 했을 거고 '산술적 우승 가능성'도 분명히 남았을 거라고 보는데
시즌 초반에 "우린 작년 11위였으니 3위만 해도 대단. 선수들 부담 안 주겠다" 는 건
욘버지가 인터뷰상 겸손하게 얘기하는 거일 뿐
욘버지 성격상 속으로는 칼을 갈고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을 거라고 .... 시즌 초반까지는 믿고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겸손이 아니라 이상한 '프레임'으로 3위에 안주해도 별 말 안 들으려는 '밑밥'처럼 변질되기 시작하고
그게 욘버지 진심이기보다
구단에서 지갑을 안 열어 주면서 언플하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복장이 터졌음
19시즌도 북런트가 좀만 더 여름이적시장 분발하고 타이트하게 우승 타겟으로 했으면
분명히 천운이 우리한테 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력 ㅈ도 없이 천운만으로도 우승 못하지만
그리고 그 천운이라는 것도
걍 가만히 있다고 알아서 찾아오는 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고 디비 파는 과정에 딸려 들어오는 틈도 생기는 거지
여름 이적시장에 ㅈ도 0입하고 아무 것도 안 하니 천운이 비집고 들어올 틈도 없었지...
정말 엄은 평생 씹어죽일 만큼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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