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가 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신처럼 추앙받는가? 를 현재 서울의 상황에 대입해 보자
아틀레티코는 90년대 더블을 기록하는 등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
00년대의 아틀레티코는
지금 에푸씨랑 상황이 매우 유사했음.
이상한 구단주가 나와서 팀을 망치고 2부 리그로도 보냈고
비록 승격했지만
레알, 바르샤 다음가는 명문 클럽이었던 아틀레티코는 중하위권에 허덕이면서 명문의 체면을 구겼지
그리고 10-11시즌 여느 시즌과 다름없이 10위권에서 허덕이다가 만사노가 짤리고
시메오네가 부임했는데
시메오네가 아틀레티코 지휘봉을 잡자 마자 거짓말같이 팀은 상승세를 타고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10위권이었던 아틀레티코를 유로파 진출권같이 끌어올렸고
유로파 리그 우승도 차지했지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 라리가도 우승하고 챔스 결승도 가서 완전히 신처럼 추앙받았음
아틀레티코 홈구장에서 선수 소개를 할때도 시메오네 이름이 연호될 때가 소리가 제일 크더라
왜? 중하위권따리 팀을 2년만에 라리가 정상에 세우고 유럽 정상 근처도 갔으니깐. 또한 선수로서도 알레띠의 더블을 이끈 레전드이기도 했고.
강등만 안당했지 우리 팀 상황은 00년대 아틀레티코랑 똑같음
프런트의 ○○○짓에 힘입어 한국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문팀 서울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과거의 영광만 남은, 그저 그런 클럽으로 전락했음
왜 시메오네가 알레띠에서 신처럼 추앙받는가?
과거의 영광만 남은 중하위권따리 클럽을 2년만에 최정상의 위치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이지.
만약 박진섭이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지금쯤 왜 개축에 있냐, 어디 유럽 리그 팀 감독 해야지
내가 둘리한테 시간을 최소 2년, 충분히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거임
시메오네같은 사례가 진짜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고 정말 쉽지 않은 사례인데
중하위권따리 클럽을 한시즌만에 바로 아챔 우승 도전이 어디 쉬운 일이겠냐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함.
물론 시메오네같이 이러한 도약이 가능하면 둘리는 서울에서 신처럼 추앙받을거고 나쁠게 없겠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으니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지
둘리한테 최소 2년은 믿고 기다려 주고 싶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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