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의 까칠한 축구]터프와 폭력은 다르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도 최근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8라운드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 후반 35분 울산 김태환이 서울 고요한의 무릎을 걷어찼다. 고요한은 쓰러졌고, 서울은 2-3 역전패를 당했다.
정밀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인대 파열. 4개월 아웃이다. 7라운드 강원 FC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고요한이 두 번째 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많은 서울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김태환은 K리그 대표를 대표하는 터프가이다. 이번에는 선을 넘은 듯하다. 동업자 정신을 잃었다. 고요한에게 가한 행위는 폭력에 가깝다. 김태환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센 이유다.
김태환은 일반적으로 사랑받는 터프가이와 다른 유형이다. 그의 플레이를 불편해하는 팬들이 많다. 팀을 위한 터프함이 아니라 자신의 터프함을 과시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고요한, 서울, 서울 팬 모두가 큰 상처를 받았다. 이런 터프함은 인정받을 수 없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41&aid=000310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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