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아드리아노 입단 확정 못하는 속사정은?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24408
서울은 포르투갈에서의 짧은 관찰시간으로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아드리아노의 심각한 부상 이력 때문이다. 아드리아노는 전북 소속이던 작년 4월 FA컵 경기 도중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전북과 결별했고, 작년 말 자유계약(FA)의 신분이 됐다.
서울 구단은 22일 아드리아노를 구단 협력 병원으로 보내 초정밀 검진을 받도록 했다. 검진 결과 의학적으로 일반인의 경우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일반인의 경우 괜찮다'는 단서가 애매했다. 몸싸움과 거친 동작을 항상 동반하는 축구선수여서 병원 검진 결과만으로 결정할 수 없었다.
결국 장기간 메디컬 테스트에 들어갔다. 서울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드리아노는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개별적으로 테스트를 받고 있다. 급출발, 급회전 등 축구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과 볼 컨트롤을 통해 몸상태가 정말 완전한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장기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경우는 이레적이다. 선수로서도 자존심 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팀' 서울에 대한 애착이 크기에 기꺼이 수용하고 있다.
추천인 16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