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보다는 확실히 괜찮아졌음. 이건 단언할 수 있어
2020시즌에는 농담이 아니라
경기 시작하자마자 밈으로 까려는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이새기들 게임 던졌나?' 싶었음
우리팀 선수들보다 다른팀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열심히 하는것 같고
선수들의 투지있는 모습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도 없었고 그때 내 소원은 제발 쳐발려도 되니깐 열심히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봐였음
감독도 셰필드식 3백이랍시고 따라했다가 대차게 말아먹고 센터백 오버래핑은 때려쳤지만 상대한테 다 읽힌 전술 그대로 복붙하고 있고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실점 또 실점 또 실점 또 실점
가드내리고 제대로 막아서 역습나가려는것도 아니고 역습도 못하고 공격도 못하고 수비도 못하고 또 실점 실점 실점
그래서 6:0 4:1 3:0 5:1 4:0 이런 ○○○같고 희망이라는건 찾아볼 수도 없는 스코어만 계속 나오고
진지하게 마음속으로는 강등당해도 응원해야지라고 마음 추스리고 있었음
근데 올해는 다른 의미로 더 ○○○같은게
이번 경기가 아니라 올 시즌 전체를 보면
선수들 작년보다 열심히 하는것 같거든? 분명 지난시즌만큼 이새기들 게임 던졌다 싶을 정도의 참담한 느낌은 없거든?
집중력이라고는 개나줘서 5:1 6:0 이딴 스코어도 나온적 없고 전술도 읽힌 전술 그대로 복붙하는것도 아니고 세부전술 수정은 하는것도 같고
다 괜찮은 것 같으면서고 75분 후에 막판에 골을 쳐먹고 져서 1:0 이렇게 지니깐 이게 화딱지나는것같음
져도 5:1 6:0 이렇게 지는거는 오히려 해탈해서 웃으면서 봤는데
이거는 될 것 같으면서도 희망고문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아오 이게 두배로 열받았음
물론 오늘 경기는 이도 저도 못하고 무기력했던 2020의 향기가 나는것도 같아서 많이 쎄했다.
비록 허니문은 끝난것 같지만 새감독 최소 1년은 보자 주의여서 지켜볼텐데...ㅠㅠ 화이팅 합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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