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넌 잘못한 거 없어. 나도 잘못한 거 없고. JTBC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
실종아동찾기 포스터를 보면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가족이 저 아이만 찾으면 다같이 행복해질 거라고. 하지만 십수년 동안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과 한가족이 돼 살아가는 건 생각보다 안 맞는 일이고, 긴 시간 동안 실종의 충격으로 몇 번이고 망가진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돌아온다고 회복되는 건 아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 결승점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 그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자신들의 잘못으로 비롯된 일이 아님에도 삶이 송두리째 꺼지는 충격을 받고 휘청이며 스러지는 사람들에 대해.
아이 잃은 부모의 괴롬과 그들의 무너진 인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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