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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진짜 슈퍼리그는 역대급이다..

위즈원 title: 아이즈원_조유리위즈원 1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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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5605534 복사

설라에 유럽축구 이야기가 이렇게 오래, 그리고 길게 회자된거는 아마도 서울라이트라는 사이트 창설(이렇게까지 크게 말할건가 싶긴하지만 어쨌든..)한 이후 최초가 아닐까 싶다. 고로 앞으로 0421을 설라 해축절로 정하여 매년 4월 21일은 설라에서도 해축이 대유행한 것을 기념하며 저녁에 치킨 시켜먹..... (미안 여까진 그냥 개소리였고)



솔직히 본인은 맨체스터시티를 응원하긴 하지만 사실 Fc만큼 응원하지는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슈퍼리그 무산 사태로 아쉬운 부분은 몇가지 있음. 그것을 하나하나 대충 끄적여 볼만 함. 


본론 들어가기 앞서 말하자면 다른 북붕이들이 유럽축구를 얼마나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비교적 라이트한 편이야. 물론 북붕이들 중에 유럽축구, 이른바 유축을 아예 안 보는 북붕이들도 있고, 난 그래도 유축 직관 경험도 있긴 하지만 딥하게 현지 기사를 찾아보거나 하진 않아.  내가 아는 슈퍼리그 관련 정보도 그냥 이스타티비 본거뿐임. 고로 틀린게 있을 수도 있으니 안맞는 부분 있으면 정정 요청해주면 감사하겠고 기꺼이 받아들이겠음.



> 그동안 축구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

미국 야구의 팬이거나 관심있게 챙겨봤다면 익숙할 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축구 외에 관심사라곤 김종국, 아이즈원, 프로미스나인뿐인 본인에겐 대단히 생소한 제도였어. 승강제 없이 유입이 없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거란 지적이 꾸준히 있었지만, 애초에 미국식 시스템이라면 말이 달라지는게 그 쪽은 승강제라는게 원래 없었어. 당장 국내프로스포츠만 봐도 개조축 제외하고 승강제 있는 종목이 있던가? 그래서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가 승강제 없어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소리를 듣는가?


오히려 슈퍼리그는 15개의 고정 팀들 외에 매 시즌 5개의 초청을 받는다고 했음. 들어가는 기회가 매우 낮을지언정 못 가진 않는다는거지. 또한 빅클럽끼리 경기가 많아지면서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더 편해졌다는 분석도 있지.


우리가 흔히 UCL에서 예를 들어 조별리그 갈라타사라이v로젠보리 이런 대진이 있다고 치자. 이 경기가 설령 국내시간으로 토요일밤 9시 30분에 한다고 한들, 이거 볼 팬들이 몇이나 될까? 반대로 슈퍼리그는 초청팀 규모가 예를 들어 레스터, 포르투, 리옹 정도만 되도 그들이 빅클럽이랑 붙는다거나 초청팀끼리의 경기더라도 아무래도 내가 예시로 든 경기보단 관심도가 높을 수 있지 (물론 저 예시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 UEFA 압박 실패.. 결국 챔스 개정안과 네이션스리그는 그대로..?

사실 슈퍼리그 참여팀들의 요지는 챔스 개정안 등 UEFA에 대한 불만이 시작이었다고 생각해. 이번 개정안으로 챔스는 기존보다 100경기 이상 늘어났는데 관중 수입도 없는 상황에서 각 구단들의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어. 


무리한 UCL과 네이션스리그에 대한 불만은 구단들이 슈퍼리그를 만드는 걸 가속화시키고 말았지. 이틀 전만 해도 구단들은 리그 탈퇴를 불사하더라도 슈퍼리그에 참여하고자 했어. 특히 PL 팀들이 슈퍼리그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던건 중계권료 배분 탓도 있지.


PL은 내가 알고있기로는 중계권료를 20개 팀이 똑같이 나누는 걸로 알고 있어. 즉, 더 수입이 많았던 맨시티, 첼시 등의 팀이나 관심도에서 밀려난 셰필드, 풀럼 등의 팀이 똑같이 배분받는다는거지.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관중 수입이 0이 된 빅클럽들은 이런거 하나하나 소규모 클럽과 나누는게 불만일 수밖에 없지.


당장 챔스 전승 우승해서 받는 비용보다, 슈퍼리그에서 전패하고 받는 비용이 더 크다면 솔직히 내가 운영진이라도 슈퍼리그 참여할 거 같아. 


때문에 난 개인적으로 슈퍼리그가 실패하더라도 UEFA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라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는 정부의 개입으로 완전히 무너졌지. 특히 영국 정부는 슈퍼리그 참여 의사를 밝힌 구단들에 대해 "경찰 지원 없다"는 식으로 경고 하면서 구단들을 압박했지. 결국 현재 상황으로썬 슈퍼리그 팀들은 팬들의 거센 반발과 정부기관의 경고 속에 결국 그 뜻을 접어야 했지.



> 유럽축구의 위기?

이제 미국 자본들은 서둘러 사임을 발표하거나 사임 예정임을 밝히고 몇몇 구단들은 구단 매각에 나서기도 했어. 이게 단순히 슈퍼리그 실패 후 '김호영'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미국 사업가들이 그 대단한 PL에서조차도 "아 이제 이 판은 손 떼는게 낫겠다"라고 판단하고 손떼는 거라고 보는 시선도 있음.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축구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하지 못하면서 스포츠 산업에 대한 시선도 점차 달라지고 있는데 개축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도 축구에 대한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생기기 시작했지.


코로나로 인해 경제는 안좋아졌는데 선수 몸값에 대한 거품은 빠지질 않고 있지, 코로나는 더욱 더 장기화 조짐을 보이지, UEFA는 지들 밥그릇이나 챙길 생각 하고 있지.. 총체적 난국임.


결국 슈퍼리그가 아니더라도 개혁은 필요해보이는 상황이긴 하지.



글솜씨가 적고, 지식이 많지 않아서 수박 겉핣기식으로만 대충 훓어봤어. 서론에 언급했듯이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지적해주거나 보충해주면 감사하겠음.


(근데 글 그렇게 많이 쓴거같지도 않은데 트래픽이 왜 이러냐.. 글 쓸때마다 툭툭 끊기네..)


아무튼 영양가도 없는 글 봐준 모든 북붕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끝으로 이 글과는 관계없지만 오늘 저녁 제주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6.85M > 277K

(앚즈짤 없으면 아쉬울거같아서 또 달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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