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올해도 씨드를 뽑지 않겠다.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도입되고 고였던 개축 마스코트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멀쩡하던 마스코트를 성형하는 구단이 나오는가 하면, 몇 년이나 함께 했던 마스코트를 차세대 마스코트로 교체한 구단도 생겼다.
특히 반장에 당선되지 못한 구단들에서 이런 변화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씨드에 대한 보닌의 주장은 항상 한결같았다.
“씨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귀여워져야 한다. 차라리 지금 씨드를 베이비 씨드처럼 성형해라.”
“다 된 굿즈에 씨드를 뿌렸을 때 구매욕구가 떨어지면 마스코트로서 실격이다.”
다른 구단 마스코트들이 귀욤귀욤하게 거듭나는 동안 씨드는 무엇을 했는가?
씨드데린 당원들로 대표되는 샤이씨드파에 기고만장하여, 귀엽게 거듭나기는커녕 컬트적인 인기에 올인하고 있다.
이러다가 순위 선방이라고 하는 날엔 씨드는 볌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지금의 면상에 안주할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에는 귀엽지도 않은 씨드 면상을 서울 공식 SNS에 들어갈 때마다 봐야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마스코트는 귀여워야 한다! 그리고 귀여운 건 굿즈 판매 실적을 낼 수 있는가로 증명된다!
지금의 씨드에게 필요한 건 채찍이지 당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꼴찌를 한다면 컬트적인 인기만으로는 순위 상승을 꾀할 수 없고 더 귀엽게 바뀌어야 한다는 메세지가 전달될 것이다.
고로 이번 반장선거에서도 씨드를 뽑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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