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나가 뒤져라"는 너무하지않습니까?
오늘 오후에 겨우 감기가 나아져서 직관 다녀왔습니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오늘은 이기겠지~ 유후 아 그냥 지겠구나~ 유후'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딱 자리에 앉고 경기가 시작되자, 제뒤에서 한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아이고 거기서 거길 왜주냐" "받을 선수가 없는데 거기로 왜차냐" 처음에 듣고 전 '아이고 훈수충만났네' 이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듣다보니까 억양이 좀 거세지시더라구요? 박용지에게 한골 먹히고 그때부터 뭘하든 비난을 하시더라구요. 패스하면 "아이고 거기로 왜 패스를해" 팔로가 백패스 하기싫어서 좀 볼끌면 "아유 팔로세비치 쟨 왜자꾸 볼을 끌고만있냐" 이런 말을 계속해서 하시더라구요?패스를 하면 " 왜 거기서 패스를하냐" 크로스를하면 "받을 애가 없는데 거기서 왜주냐? 땅볼로줘야지" 그럼 뭘 하라는겁니까? 솔직히 이외에도 잔뜩 하셨는데 생각이 안날정도로 많이 하시더라구요..?ㅋㅋ 와... 후반때는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선수들에게 "나가 뒤져라" 라니요..ㅋㅋㅋ 속삭이셨지만 저는 똑똑히 들었습니다. "나가 뒤져라" 이 5글자를. 응원 못해줄수도있죠. 너무 답답할수도있죠. 그래도 할말이있고 안할말이 있는거 아닙니까? 오늘 경기는 이겼어도 기분 더러웠을것같습니다. 혹시라도 이사이트에 계신다면 진심으로 반성해주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다신 만나지말길 기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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