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12분 출전' 감바 오사카, 오사카 더비서 1 - 1 무승부
(기자가 되기 위해서 10분 안에 적는 거 미리 연습하는 글.)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사모이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감바 오사카의 오사카 더비가 무관중으로 펼쳐졌다.
세레소 오사카의 홈구장인 얀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고, 세레소 오사카는 4-4-2 대형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고, 수비는 마루하시, 티아고, 댕클러, 마츠다가 책임졌다. 그리고 키요타케, 후지타, 오쿠노, 사카모토가 중원을 맡았으며, 오쿠보와 토요카와가 공격에 나섰다.
이에 맞선 감바 오사카는 4-2-3-1 대형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히가시구치가 꼈고, 수비는 쿠로가와, 쇼지, 미우라, 후쿠다가, 중원은 야지마, 야마모토, 우사미, 이데구치, 오노세가 맡았으며, 레안드로가 최전방에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3분에 오쿠보가 큰 부상을 입었고, 이에 세레소 오사카는 오쿠보 대신 타가트를 투입했다. 타가트가 오사카 소속으로 첫 경기를 뛰는 순간이었다.
전반전에는 세레소 오사카가 짜임새 있는 패스들을 선보이며 다소 우세했다.
전반전이 끝날 무렵에 VAR 판독을 거쳐 세레소 오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런데 토요카와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0 - 0으로 씁쓸하게 끝이 났다.
하지만 세레소 오사카는 이어진 후반전에 기어코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로 투입된 나카지마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슈팅의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아주 정확하게 들어갔고, 경기 내내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줬던 히가시구치 골키퍼를 순식간에 바보로 만드는 멋진 골이었다.
선제골과 함께 비록 관중은 없었지만 보이지 않는 흥분과 전율이 느껴지는 얀마 스타디움이었다.
그리고 그 전율을 감바 오사카가 깼다.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82분에 감바 오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감바 오사카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건 교체 투입된 패트릭, 패트릭은 이 페널티킥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번 시즌 첫 골을 득점했다.
후반 막판에 기세를 잡은 감바 오사카는 주세종과 쿠라타 등을 투입하며 중원을 고쳤다.
추가 시간도 5분이나 주어지는 등 경기가 감바 오사카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으나 경기는 이대로 종료되었다.
최종 스코어 1 - 1, 세레소 오사카는 중상위권인 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타 팀 경기 결과의 영향을 받아 17위로 한 계단이 하락했다.
그래도 상위권인 세레소 오사카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점, 패트릭이 시즌 첫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는 나름 고무적이었다.
약간은 아쉬움이 남지만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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