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설라 친구들
제목부터 보고 토 나왔으면 미안하다.
근데 나는 설라를 정말 사랑한다
설라를 사랑하고, 설라에서 같이 활동하는 우리 친구들도 너무 좋고, 여러 도움들도 얻어가서 좋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서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매번 맞진 않았지만) 매일 이렇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작은 것에도 축하하고 슬퍼해주고 기뻐해주는게 너무 좋았다
내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몇 있었지만 설라 덕분에 힘든 것은 이겨냈고 즐거울때는 배로 즐거웠던 기억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설라를 보면서 참 많이 괴로웠고 과연 내가 제대로 설라를 이끌었던 것인가 회의감이 드는 시기가 점점 많아져왔어
일종의 매너리즘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다혈질적이고 화가 좀 많은데 그걸 계속 숨기고 어떻게든 중립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는 것이 참 힘들었어
그렇게 마음은 더욱 식어가고 힘들어졌지
그래도 나는 설라가 좋고 설라 사람들이 좋다
덕분에 즐겁고 무언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것처럼 느낄 수 있었고 뿌듯했어
잊을 수 없던 추억이고 기쁨이었다!
그래도 영영 떠나는 것은 아니니까 앞으로도 종종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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