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랑 오스마르를 비교할 때 오스마르가 버프먹는 부분은 딱 4가지
1.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주장
아디는 은퇴할 때까지 공식적으로 주장에 선임된 적이 없음
2. 팀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한 선수
아디가 뛸 때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 하지만 오스마르는 황금시대가 저물 무렵에 아디의 대체자로 왔고 이후 황새-엄태진 강점기를 거치며 팀이 쇠락하는 걸 지켜봄. 그러나 황새와의 불화로 세레소로 떠난 1시즌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종신
3. 선수로서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에 서울에 입단
아디가 다롄에서 서울로 입단했을 때는 이미 만 30세로 노장 반열에 접어드는 중이었음. 하지만 오스마르는 선수로서 만개하기 시작할 만 26세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의 오퍼를 거절하고 서울에 합류.
4. 전경기 풀타임 출전+팀내 입지
아디는 서울 입단 이후 은퇴할때까지 매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오스마르처럼 노예수준으로 굴려지진 않았음. 오스마르는 2014년에 서울에 입단했는데 2016년까지 단 3년 만에 통산 151경기를 출전. 2014년에 49경기, 2015년에 48경기, 2016년에 54경기를 소화했고 2015년에는 무려 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달성. 반면에 아디는 2011년에 42경기, 2013년에 45경기를 뛴 걸 제외하면 40경기 이상 소화한 시즌이 한번도 없었음.
물론 이 부분은 둘이 뛰는 시기가 달랐다는 걸 감안해야함. 아디가 뛰던 시절에는 팀이 황금기였음. 그래서 아디가 결장하더라도 김진규, 박용호, 김주영 등이 있어서 팀이 그럭저럭 잘 굴러갈 수 있었음. 하지만 오스마르가 활약한 시기는 스쿼드가 얇았던 탓에 오스마르가 없으면 팀이 못 굴러가는 수준이었음.
서울에서 보여준 클래스, 우승실적, 기록만 놓고보면 아디가 오스마르보다 근소하게 위라고 볼 수 있지만 그외 부분에서는 오스마르도 아디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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