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콜라보’ FC서울 X 이수날, 꼴찌 씨드를 22위→11위로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04982
대박을 쳤다. 이수날 채널은 씨드 인형탈 체험 콘텐츠를 게시한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약 17만 5천 회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영상들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FC 서울이 게시한 콘텐츠 역시 다른 영상에 5배 높은 조회수를 찍었다. 서로 윈윈을 했다는 게 양측의 분석이다.
FC 서울 마케팅팀 윤민수 사원은 이번 협업을 두고 “축구 외적인 콘텐츠로도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 정이수 씨에게 접촉했다. 정이수 씨의 발랄한 이미지가 씨드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다양한 분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내년 선거에서 씨드가 3위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씨드 인형탈 체험에 나섰던 정이수 씨는 “처음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긴장했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내 자신이 아니어서 뭘 해도 창피하지 않았다. 다만 앞이 잘 안 보이고 더워서 땀이 많아 났다. 인형 머리가 무거워서 손으로 받쳐야 했다”라고 소감을 들려줬다.
이어 씨드가 22위에서 11위로 올라선 여론 변화에 대해 “마케팅의 힘인 것 같다. 씨드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외모가 아니다. 매니아층이 좋아할 외모다. 그 포인트를 살려 힙한 느낌을 잘 살렸다. 22개 마스코트 사이에서 개성 있는 포지션을 잡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선거기간 마지막에 촬영한 거 말고는 도움을 준 게 없는 것 같다. (순위 상승에) 제 지분은 1도 없다. 주변 지인들에게 씨드 투표를 독려했는데, 경품을 받기 위해 대권 후보인 아길레온, 쇠돌이, 리카를 뽑더라”라고 들려줬다.
끝으로 정이수 씨는 내년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앞두고 타 구단에서 러브콜이 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 “어려운 질문이다. 다른 K리그 구단과의 협업은 환영이다. 하지만 마스코트 콘텐츠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내 그는 “씨드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다른 마스코트와 협업하면 씨드 생각이 많이 날 것”이라는 말로 정치 행보에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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