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장기집권한 감독이 나간 이상 이 정도의 혼란은 감수해야지 뭐
심지어 그 감독이 다소 플랫한 전술이나 타입도 아니고 어느 순간 3백 외길 수준으로 판 최용수인걸 감안하면 지금 이런 상황도 좀 이해가 가긴 해
솔직히 지금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 최용수 시기에 들어온 선수들이 많고 또 그 시기에 성장한 선수들도 많음
우리 센터백들의 빌드업 문제가 항상 나오는것도 어찌보면 그 영향인게 사실 최용수의 3백에서는 센터백들이 수비만 잘해도 밥값은 했고 또 수미나 중미, 풀백까지 짧은패스 한번만 전달하면 끝나는 문제였음
근데 지금 포백으로 바꾸자 마자 그냥 대혼란이 온것만 봐도 우리 구단에 최용수라는 인물의 영향력이 크긴 컸구나 싶음..
또 19년 3위를 하긴 했지만 그때도 외부 영입한 수비는 없었고 공격도 19년 20년 다 다른 조합, 또 단기계약 혹은 임대 이런 선수들이었다보니 정작 감독교체 이후 아예 스쿼드에 없는 윙어 공미 이런 부분 채우는것도 벅찼던게 현실이었다고 생각함
물론 당장의 성적은 어떻게 해서든 메워야 하지만 이런 상황은 충분히 올 상황이었다고 봄. 뭐 남기일처럼 아예 3백을 기본 전술로 운용하는 감독이 왔다면 더 나았을지 모르지만 우리팀의 구성을 보면 글쎄? 그냥 여태 우리는 후방의 단단함을 바탕으로 공격은 미들 두명 + 윙백의 활동량과 투톱의 개인기량으로 해결하는 팀이었고 투톱에서 뛸 선수가 없어지고 윙백의 노쇠화가 딱 맞물린 시기인데 누가 와도 힘들었을거라고 봄
아무튼 이 2주 쉰걸 반등의 기회로 삼고 공격수 영입과 함께 다시 올라갔으면 좋겠음
아챔은 지금 당장 바라보기도 힘들지만 뭐 4위까지 나가게 되면 못할 일은 아니잖아? 다시 아챔 따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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