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코로나19 확진자 황현수 실명 공개한 이유는?
https://www.sports-g.com/rtTUq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른 K리그내 확진자는 자체 훈련 등을 소화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황현수는 성남FC와의 맞대결에 출장했다. 실명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성남전에 나섰던 모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 더더욱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아산FC 선수는 올 시즌 경기에 출장한 기록이 없지만 황현수는 다르다.
한 서울 관계자는 “황현수가 의도적으로 방역 수칙을 여겨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도 아니었다. 고심 끝에 선수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었다”고 전했다.
서울 관계자는 “황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곧바로 구단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 팀 경기가 연기되고 다른 팀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돼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관계자는 “경기가 연기되면서 우리가 11위까지 떨어졌다”고 씁쓸한 농담을 건넸다.
추천인 72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