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팀 오래 좋아할수록 내가 너무 힘들고 아파서 못할거 같다
나도 이성적으로는 다 알음. 지금 수미 자리는 과포화인거.
근데 아무리 이성적이니 뭐니 해도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가 성장해서 유럽도 가고 국대 주장도 달고 하면서 우리가 가져온 자부심이 얼마나 컸는데
양박쌍용에서 박지성 빼면 다 서울 출신이었음
그리고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었고 선수도 인터뷰에서 sns에서 꾸준히 언급했고
그런데 그 선수 제일 많이 까고 여론몰이해서 우리가 맞서던 팀으로 간다? 진짜 지난 10년 넘게 우리가 가졌던 자부심이고 뭐고 다 개박살나는 소리지
그래 이 구단은 잡아야 할 최소한의 선수들마저 안 잡으려고 하는구나
구단에 그렇게 충성심을 보여준 김주영을 보냈고 k리그 역사상 최고 외국인 선수로 구단에서도 최고 레전드로 남았을 그○○○도 내치고
이젠 마지막 남은 최후의 보루 같은 쌍용마저 보내려고 ㅋㅋㅋㅋ
앞으로 몇십년 더 본다면 얼마나 더 많이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이렇게 빼앗겨야 할 지 모르겠다
진짜 그 오랜기간 축구팀 하나 좋아한다고 패륜소리 들어가면서도 응원했는데 ○○○ 등뒤로 칼을 제대로 맞았네
기성용 매북 오피셜 뜨는 순간 시즌권 환불하고 그동안 모아온 머플러 유니폼 티켓 다 처분해야겠다
오피셜 뜨고 다음 경기있는 날 상암 쓰레기통에다 버리고 와야지
그날 입장료는 마지막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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