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진섭 감독 기자회견 예상 <슈매편 - 희망 & 절망>
<희망편>
"음, 우선 약 2달 간 경기를 이기지 못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티는 내지 않았지만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선수들도 조금은 그 부분에서 헤어나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완전히 부진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팬 여러분께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할 거 같습니다."
"흠, 나상호 선수, 박정빈 선수 같이 측면에서 흔들어줄 선수가 많이 빠지면서 스쿼드를 구상하는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엔 있었고, 저도 이들을 믿어보자는 마음에서 오늘 강성진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그 선택이 들어맞았던 거 같습니다. 측면에서 몰고 들어오는 움직임, 문전 앞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스스로 골도 만들어냈던 거 같습니다. 강성진 선수가 이대로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된다면 FC서울한테도 충분히 이득 될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어…일단 5월 경기를 이렇게 끝나는 것은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있고요. 승리를 거두면서 충분히 올라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외부적인 요인(아시아 챔피언스리그)으로 리그가 한 달 간 쉬게 되면서, 다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뭐원하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저나 우리 선수들도 이번 휴식기를 발판삼아 조금 더 준비해서 재개 전까지 빠르게 팀을 복구시켜서 반등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망편>
"아, 우선 많은 팬분들께서 기다리셨던 슈퍼매치에서 패하게 돼 팬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문전 앞에서 우리가 결정력이 약한 만큼 그 부분을 개선하고자 훈련 상황에서 많이 노력했는데 안타깝게 그 부분이 많이 나오지 못 했던 거 같고요. 여기에 나상호 선수나 박정빈 선수 등이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뒤흔들어줄 선수가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반등해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2주 간 격리 기간이 있었고 강원전, 슈퍼매치를 지나면서 다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선수들에겐 조금 편안한 시간을 가지는 기간이라고 말하고 싶고요. 휴식기인 만큼 선수들과 조금 더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이길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 패배 요인은 우선은 제 전술적 선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거 같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선 전적으로 감독인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전 앞 결정력, 선수단 스쿼드 구성, 격리 후 치뤄지는 강행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결국엔 그것들을 관리하는 건 제 몫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탓하기보단 저에게 좀 더 따끔한 질책을 날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이 지금 계속해서 경기는 잘 풀어나가고 있는데 패널티 박스 안쪽에서 마무리 짓는 게 부족한 상황이라, 이 부분은 저와 선수들이 조금 더 소통해서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팔로세비치 선수도 본인이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이 좀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부담없이 하라, 조금 더 편안하게 마음을 먹어라, 그러다보면 경기는 저절로 풀리게 돼 있다, 꾸준히 말해주고 있어서 언젠가 팔로세비치 선수도 조금은 마음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팔로세비치 선수가 오늘 pk를 실축하면서 안타깝게 포인트를 쌓지 못했는데, 그 부분은 누구를 탓하기보다 제가 전술을 짜는데 있어 부족했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팔로세비치 선수에겐 많은 격려와 위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후....
대충..이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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