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의 개혁이 어떻게 좌절됐냐면
이명주가 원터치로
고요한에게 주고
빈공간으로 이동한다.
이명주는
당연히 자신에게 곧장
볼이 다시 오리라 생각하지만
고요한은 주는 척
한번 페이크를 줬다가
중앙으로 접고
고개 들고 박스 안을
한번 봤다가
상대 마크맨이 다가오자
등지고 키핑하면서
좌우로 상체를 몇번 흔들다가
더블팁이 들어오자
결국
뒤로 백패스 한다.
이명주가
고요한에게
패스를 줄 때마다
이는
무한 반복되고
이게
반복될 수록
상대 수비라인은 견고해지고
이명주는 팀의 플레이에서 소외되고
결국 이런 식으로
황새축구는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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