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이 말한 센터백 보강, 아시아쿼터로 물색한다
홍 감독은 지난 5월 22일 포항스틸러스를 꺾은 뒤 인터뷰에서 "불투이스와 김기희가 거의 전 경기에 출장했다. 임종은이 군복무에서 돌아왔지만 장기 레이스다. 올여름 선수 보강을 두고 구단과 상의하겠다"며 센터백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감독의 말대로 현재까지 울산에서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한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와 김기희 두 명뿐이고, 팀 내 출장시간 순위는 조현우, 김기희, 불투이스 순이다. 유망주 수비수 김태현이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뛸 수 있는데, 김태현은 왼발잡이다. 오른발잡이 서브 센터백이 추가로 필요하다.
마침 센터백 보강에 쓸 수 있는 영입카드가 있다. 아시아쿼터 레프트백 데이비슨의 계약이 6월 말 만료되기 때문이다. 센터백은 그동안 아시아쿼터가 주로 활용돼 온 포지션이다. 동유럽 혈통 호주 수비수를 비교적 저렴한 연봉에 영입할 수 있어 K리그 팀들이 애용해 왔다.
최근 호세인 카나니 자데간(페르세폴리스) 등 이란 대표 수비수의 울산 이적설이 거푸 제기된 것도 울산이 암암리에 아시아 센터백 영입을 물색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란은 평균 체격이 한국보다 좋은 편이라,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하면 센터백 경쟁력이 있는 대표적 국가다. 알려진 이란 선수가 어려워질 경우에는 타 국가에서도 중심으로 아시아쿼터 수비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4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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