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포스트플레이 걱정은 공감이 안 된다
최전방 공격수 치고는 다소 득점 수가 적고
그 외 멀티성과 연계가 좋은, 소위 육각형 선수로 부각이 돼서 그렇지
포스트 플레이가 안 되는 선수라고 걱정하는건 공감이 되지 않네.
일단 당장 키만봐도 188cm 장신임.
키 크다고하여 포스트 플레이를 다 잘하는건 아니기에 몇몇 근거 좀 나열해보자면.
본인이 타 커뮤에서 직접 알아보고 글쓴 적 있지만
2010년대(2010년~ 2020년) 10년에 걸치는 시간 동안
연령별 대표팀 포함하여 뚝배기로 가장 골 많이 넣은게 지동원이야.
성인 대표팀에서 넣은 11골 중 5할이 뚝배기로 넣은 골이라는거.
그 다음이 김신욱, 석현준 순이었던 걸로 기억함.
(물론 지동원이 김신욱, 석현준에 비해 경기를 더 많이 뛰긴했음)
그리고 멀티성이 좋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선수 생활 내내 가장 많이 뛴 자리가 최전방이야.
피지컬 살벌한 잉글, 독일 무대에서 10년을 넘게 뛰도록 가장 많이 뛴 포지션도 최전방이고.
국내에서도 안먹힐 포스트 플레이 수준으로 유럽 최전방에서 10년간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
난 되려 저런 최전방 공격수가 2선의 다른 모든 자리에서 활용 가능한게 더 대단하다고 느껴짐.
저조한 득점력을 걱정하면 모를까.
포스트 플레이로 걱정을하는건 쉽사리 공감이 안 되네.
감독이 쓰기 나름인데 작정하고 포스트플레이 롤 주면 그 또한 잘 해낼거라고 봐.
추천인 11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