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가면 그걸로 끝이다. 그러니까 분노하고 좌절해도 떠나지 말자

우리에겐 아직 지켜야 할 선수들이 많잖아?

나는 많은 선수들이 떠나도 우리 주영이형, 요한이형, 오스마르형 보면 이제 행복해진다. 이런 선수들이 서울을 지키고 있는데 이 형들과 함께, 그리고 욘스와 함께 하는 서울을 위해서라도 아직은 서울 축구를 볼 가치가 있다...

18년에 "그 놈" 보내고, "그 새"가 오스마르 형도 내쫒고 주영이형도 안 쓰고 그저 고요한만 볼 수 있던 시절을 버틴 사람들이잖아? 겨울에 축구를 보는 그 치욕도 견디고 여기까지 와서 이제는 아챔까지 복귀했어

매번 그렇듯 북런트한테 욕하고 경기 보면서 좌절하겠지만 그래도 같이 경기장에서 화내고 좌절하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