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온다면 늘 서울 뿐이었다. 항상 그랬다."
- 해외 생활에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서울에 있을 때랑 다른 점은 없었지만, 수준 높은 외인들이 정말 많은 리그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꼭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
- 왜 서울로 돌아왔는가?
"처음 팀에서는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국에서와 너무 다른 환경에 내 스스로가 적응하지 못했다. 의외였다, 한국 문화에 처음 적응했을 때와 다르게 모든게 낯설고 어렵기만 했다. 그래서 팀을 한 번 옮겼다. 나름 서울에서의 동료도 있고 적응하기도 편했고, 구단도 나를 존중해주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팀 부진과 동시에 나 역시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게 서울이라는 것인가? 역시 K리그 대표 로맨티스트답다.
"영광이다. 나에게 서울이란 그런 팀이다. 외국에서 뛰는 동안에도 단 한 순간도 서울이 그 어떤 팀보다 빅클럽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의심해본 적이 없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었다. 유니폼은 항상 달랐지만, 내 가슴 왼편에는 항상 FC서울의 엠블렘이 각인된 것 처럼 강하게 쿵쾅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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