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원하는 전북, 영입 암초 부딪혀…"서울에 내야 할 위약금 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성용 에이전트 쪽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기성용 정도의 선수라면 우리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서울 쪽에 지불해야 할 위약금이 생각보다 큰 수준인 것을 알게 됐다. 우리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큰 금액이다. 영입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협상이 진척된 것은 아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 입장에선 서울에 지불해야 할 위약금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북은 이미 기성용의 연봉으로 ‘20억원+α’를 책정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는데 추가로 위약금까지 내는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게다가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6강 등록은 5일 자정 마감된다. 사실상 기성용은 재등록이 가능한 8강 전까지는 ACL에 나설 수 없다. 아무리 기성용이어도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영입을 강행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전북이 기성용을 영입하는 데 걸림돌은 없다. 계약 건에 대해서는 기성용과 서울이 문제를 풀면 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A구단과 B선수가 같은 상황에 놓였는데 연맹은 B선수의 C구단 등록을 문제 없이 진행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623142
연봉 20억에 보너스까지 오퍼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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