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가 ㄹㅇ 팬서비스 너무 좋은 선수임. 썰 좀 풀자면
명절 쯤에 부산 본가 가서 엄마 집밥 존맛탱 이러면서 쉬고 있는데
조카가 너무 심심해하는거임.
근데 마침 명절에 에푸씨의 울산 원정이 끠워져 있어서
내 계획은 서울 올라오는 길에 울산 원정경기 보고 가자 이거였는데
조카가 집에서 너무 심심해하길래 '야 형이랑 축구장 ㄱㄱ?' 했는데 좋다고 해서
북니폼 입히고 둘이서 같이 갔음
경기가 서울극장이었고 존나 극적인 역전골 넣어서 얘도 기뻐했고 이때부터 북붕이 됐음 초딩이었던 애가 현재는 얘가 중3인가 그럼 존나 컸어
조카 다시 바래다주러 울산역으로 왔는데 이게왠걸 에푸씨 선수단이 있는거
그 중에도 오스마르가 내 눈앞에 지나가길래 내가 어머어머 하면서 호들갑 떨었더니 내 쪽 봐줌
그리고 내 조카 보면서 웃더니 쏘 큐트 한번 날려주고 테이크어픽쳐 이러더니 조카랑 둘이서 사진찍어줌
얘는 그때 이후로 오스마르 유니폼 마킹도 박고 ㄹㅇ 찐팬됨
나한테도 내 북플러에다가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경기 끝나고 힘들법도 한데 계속 웃어줬음
그리고 플랫폼 기다리면서 계속 봤는데 한국어 회화 미니 교재 같은거 읽고 있더라
그리고 열차 타기 직전에 우리보고 손도 흔들어줌 ㄹㅇ
요 선수와 함께한 추억이 많아서 진짜 에푸씨에서 은퇴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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