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런 전북 "보상금은 기성용과 서울 사이의 문제"
기성용 영입 시도가 알려진 뒤 여러 인터뷰에서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해 온 백승권 전북 단장은 '풋볼리스트'를 통해 '상도의를 어기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은 '서울의 우선협상권을 침해하는 구단'으로 보이는 것을 경계하며 "서울과 기성용 사이에만 존재하는 보상금 및 우선협상권을 우리가 먼저 파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보상금에 대해 파악한 건 기성용 측이 접촉해 온 뒤였다. 공공연한 제도로 정해져 있는 우선협상권을 침해했다면 상도의를 어긴 거지만,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백 단장은 기성용에게 지불할 수 있는 연봉에 대해서도 '초고액'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항간에 20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지나친 금액이라며 "그만큼 지급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K리그 최고 연봉 선수는 16억 5,210만 원을 받은 로페즈(당시 전북)였는데, 이는 수당이 포함된 액수였다. 기성용이 뉴캐슬에서 30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는 점과 역대 'K리그 리턴' 선수 중 최고 스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역 최고 대우가 유력하다. 전북은 로페즈를 상하이상강으로 이적시킨 뒤 연봉 여유가 생겼고, 이적료 수입도 챙긴 상황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36&aid=0000035325
추천인 1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