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죽창 보고 느낀 점
(FC서울 멸칭을 쓰는 게 아닌 이상) 본인의 의사표현을 위해 팀을 깎아내리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대신에 팀 깎아내릴 때 글을 쓰는 자신도 깎아내리면 싸움 잘 안 남.
예를 들면, "에푸씨는 코끼리똥이야"라고 할거면 뒤에 "근데 그 꼬끼리똥을 핥고 있는 난 똥파리인가ㅠㅠ"라고 하면 어지간하면 싸움 안 남.
본인의 의사표현을 위해 팀"만" 깎아내리면, 그 팀을 소중하게 여기는 타회원들이 거부감을 갖는 건 어찌보면 당연함.
그런 거부감이 안 들게 하려면 팀을 깎아내리는 글쓴이 본인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팀을 소중히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내면 됨.
문제의 글을 보니 원래 하고 싶은 말이 결국 "행복회로 꺼라"였던 거 같은데 이런 의사표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봄.
물론 "행복회로 꺼라"는 메세지보다는 "행복회로 끄는 게 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라는 메세지가 더 나았을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다시 말하지만 문제는 메세지가 아니라 전달방식에 있지 않나 싶음.
서울팬에 대한 상호존중 소양을 키우는 걸 지원하는 설라 입장에서는 이걸 계기로 다들 싸우지 않고 의사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음 좋겠음.
그리고 메세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회원간의 욕설은 저격대상이자 징계대상입니다.
차단, 블라인드, (운영진에게) 중재 요청, 신고 등을 사용합시다.
본인에게 주어진 "권리"도 안 쓰고 사이다말 한답시고 욕설해봤자 징계받는 건 욕설자 본인일 뿐입니다...
추천인 6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