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방금 진짜 따수운 경험 했다
잠깐 일보는데 대중교통 이용했거든
정류장에 내려서 보행신호 기다리는데 너무 뜨거워서 살짝 머리 뚜껑 만져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늘해지는거야
옆에 돌아보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본인 쓰던 양산을 내쪽으로 이렇게 해서 같이 씌워주시네
이어폰 빼고 '감사합니다' 했더니 '너무 뜨겁죠?' 이러면서 신호 바뀔때까지 씌워주심
나보다 키가 많이 작으셔서 나 씌워준다고 팔을 쭉 들어서 해주시는데 대신 들까 싶다가도 이 시국에 손 닿는것도 좀 그럴 수 있을거 같아서
망설였는데 아무튼 진짜 마음이 따숩네
참 좋은 분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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