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올 시즌 준산이 매북보다 공격진 좋다고 보거든?
그래서 준산 상대로 무실점은 의미가 크다고 봄. 물론 아예 작정하게 버스 세운 덕이 있다고 하지만 불과 몇 주 전의 에푸씨였으면 막판에 PK를 내주든, ㅈㄴ 허무한 실수가 나오든 해서 실점했을텐데 오늘 준산은 자기들이 밸런스를 깨서 공격을 극단적으로 강화했음에도 에푸씨를 뚫지 못했음.
다만 매북 현 공격진에 문선민이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지.. 더구나 송민규도 가세한 상황이라 매북의 공격진은 이전과는 또 달라지긴 할거임.
물론 단 2경기 무실점, 더구나 앞선 두 상대가 강한 팀임은 마찬가지지만 외부적인 요소(포항 - 송민규 이탈로 팀이 어수선한 상황 / 울산 - ACL 해외 원정에서의 갑갑한 일정 + 국내 복귀해서도 자가격리 등으로 비슷한 일정으로 정신적 피폐 + 올림픽 팀에 대다수 차출)까지 겹친 덕도 아예 없진 않은지라 "와 무실점 행진 ㅅㅅㅅㅅㅅ 전반기보다 수비력 확실히 나아졌다"는 평가는 우습지
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위협적인 팀인데 무실점한 점은 칭찬해주고 싶음.
그리고 팔로에 대한 말이 많은데 난 두번째 시즌까지 보고싶은게 손흥민도 토트넘 첫 시즌은 말아먹어서 볼프스 이적썰 나오고 그랬음. 물론 리그 자체가 달라진 흥민이형이랑 같은 리그인 팔로의 상황은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난 올 시즌 적응기로 주고 싶어
여튼 앞으로 둘리가 숙제 잘 해서 다시 10시즌에 내가 보던 그 영광을 재현해줬으면 좋겠다. 나 10시즌 직관할 땐 이런 걱정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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