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야구에서 '유망주는 안고 죽어야 한다'는 말이 많이 쓰인다고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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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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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영욱 만큼은 진짜 안고 죽어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반박시 니 말이 맞는데
18년 조영욱은 그 씹창난 팀에서 한줄기 희망이었음
4골? 그거 메짤라랑 윙으로 뛰면서 넣은거고
그 해 팀내 득점 순위권이었음 ㅋㅋ
19년 혹사로 몸 버린 해는 생각하기도 싫으니 패스
20년 윙으로 뛰면서 3골?
이건 팀내 득점 순위 몇위였냐 아마 3위권?
희망이었는데 그래서 뭐?
애초에 만 18세, 19세가 씹창난 팀에서 캐리롤을 수행하는게
에펨처럼 어빌 높다고 되는게 아님 ㅋㅋ
국대 대회에서 역전골 한방, 결승골 한방,
데뷔 시즌 나락전에서 동점골 한방,
3년차 잔류 결정전에서 결승골 한방?
만 19, 20, 21세에?
한번이면 뽀록, 두번이면 실력인데
세번 이상이면 이건 주멘 DNA임 ㅋㅋ
백상훈, 이태석이 U22 카드로 밥값하고 있어도 얘는 꼭 나오는 이유
서울 감독이 몇번을 바뀌어도 얘는 꼭 한자리 하는 이유
김학범, 벤투, 정정용이 계속 불러보는 이유
홍명보가 개축 복귀하고 바로 노렸던 이유
황선홍, 최용수, 이을용, 김학범, 벤투,
정정용, 홍명보, 삼두정치, 멀게는 안익수, 김봉길까지
왜 얘를 주목했을까
여기서 얘 터지는 꼴을
어쩌면 못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솔직한 맘으로
다른데서 터지는 꼴은
볼 수 있어도 보기 싫음 ㅋㅋ
버릴 사람은 버려도 나는 얘 안고 죽어야겠다
16년 동안 서울 응원하면서 좋은 날도 많았지만
누구나 그렇듯 나도 요 몇해 동안 응원하기 참 힘들었는데
그 시기에 얘만큼 위로된 애도 없음
서울을 거쳐간 선수들을 쭉 나열해놓고 생각해볼때
충성의 아이콘이 아디, 고캡이고
영광의 아이콘이 '그 몬테네그로', 몰리나고
성공의 아이콘이 기캡, 주멘 정도 된다 치면
얘는 나한테는 희망의 아이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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