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가 우승했으면 선수빨 얘기 분명히 나왔음
그런데 그 스쿼드로 강등 경쟁 중임 ㅋㅋ
= 그 말인즉 선수빨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
= 바꿔 얘기하면 선수빨이라고 욕먹는 감독이 올해 우리팀 감독 맡았으면 그 놈의 그 욕먹는 '선수빨'로 상위권 갈 수도 있었다는 얘기
= 2011시즌 같은 스쿼드로 꼴찌경쟁하던 황보관에서 욘버지로 바뀌고 팀 상위권으로 올라감. 같은 스쿼드도 활용하고 버무리기 나름.
(심지어 욘버지는 여름에 제파로프를 오히려 잃기까지 했다)
1. 물론 지금의 스쿼드가 선수 개개인 네임밸류만 그럴싸하지 실속 없는 거품이란 생각도 분명히 들지만
2. 한편으로는 감독이 선수들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 못하는 것 때문에 선수들이 폼 죽은 것처럼 더 평가절하되는 상황이 된 것일지도 모름
사실 1, 2번 중 뭐가 사실인지는 감독이 바뀌기 전에는 바로 확인하기 어렵긴 하다. 지금 감독이면 계속 못 할 거니까.
감독 문제인지 선수 문제인지는 기존 상수들 중 하나를 변수로 바꿔 갈아끼워봐야 알 수 있을 텐데
사실 감독을 상수로 두고 선수를 계속 사서 선수단 변화 주는 건 이미 많이 해 놓은 상태고, 선수들을 추가로 이렇게 끼워넣고 있는데 이 모양이면
확률적으론 선수를 상수로 두고 감독을 바꿨을 때 결과물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감독 선수 둘 다 문제인 최악의 경우의 수엔 뭘 해도 안 되겠지)
사실 지금도 성적이 이 모양이니까
우리가 우리 스쿼드가 말만 번지르르하고 사실은 실속이 없는 거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지만
의외로 역량 있는 감독이 잘 꿰어서 상위권에 있었다면
우리 스쿼드에 대한 자아비판보다는 반대로 선수빨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마냥 배제할 수는 없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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