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하나 긍정적인 면이 나왔다.
바로 이번 포항전이 둘리의 마지막 기회라는 거.
이제 북런트도 알거임. 팡주가 분위기 타기 시작했다는 거. 이제 우리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다는 거.
이건 더이상 우리에게 여유가 없다는 뜻임.
이번 포항전 지면, 바로 단두대 상황임. 왜냐고? 1경기 못 벌린 상태에서 우승권 팀과 잠강라들이랑 붙어야 하잖아. 여유가 없어 여유가.
포항전 지면 어차피 망한 거외에는 어떠한 변명도 불가능함.
어차피 망한 거라고 인정하면, 앉아서 망하나 서서 망하나 매한가지니 뭐라도 해 보고 망하자라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잖음.
솔직히 오늘 팡주가 졌으면, 포항 전에 지더라도 북런트가 더 지켜보자고 했을 것 같은데, 오늘 팡주가 이겨서 본격적으로 추격시동을 걸었으니, 북런트도 현실도피 안될 거임.
개인적으로는 포항전이 둘리 마지막 기회가 될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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