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선수단과 프런트는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는 저열한 행위를 멈추라
지난 10여년
에푸시가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다
끝내 오늘에 이르게 된 데는
팬들로부터
이양받은 권력을
사유화하여
철저히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그 권력을 남용하고
그 책임은 회피해온
프런트와 선수단
그대들의 잘못이
실로 작지 아니하다.
그럼에도 당신들은
오늘날 또다시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아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권력을
항구히 유지하려는
비열하고 저열한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
이에,
우리 오스 프리 설라 청년단 일동은
냉엄히 경고한다.
감독의 뒤에 숨어
영구집권하려는
반팬주주의적 행태를
즉시 중단하라.
그리고 다음의 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첫째.
패배시 최소 금삼백만원정의 급여를
삭감하는 마이너스 옵션 계약을
전 선수단과 체결하라.
둘째.
백패스 금지 옵션을 도입하여
압박을 심하게 받지 않는 상황에서
매경기 3회 이상의 백패스를 할 경우
최소 금일백만원정의 급여를 삭감하도록 하라.
셋째.
최소 일주일에 한번 체력테스트를 실시해
테스트 상위 순서대로 경기에 출전토록 하라.
넷째.
오스마르와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오스마르가 그렇게 중요한 선수입니까란
명언을 남긴 프런트를 즉시 승진 조치하라.
이상의 요구 사항이
즉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우리 오스 프리 설라 청년단 일동은
모월 모시
아차산 동측 모처에서
일제히 봉기할 것이며
그 즉시 챔피언스 파크로 진격하여
빼앗긴 우리의 권력을
우리의 힘으로 되찾아
앙시앙 레짐을 척결하고
비뚤어진 에푸시를
팬주주의의 깃발 아래
바로세울 것이다.
서기이천이십일년 팔월 이십구일
오스 프리 설라 청년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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