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의 실패는 뭔가 카운터를 제대로 맞은 느낌이다 그냥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여전히 올해보다 작년이 힘들었음.
축구도 못하는데 축구 외적으로도 하루가 멀다하고 이슈가 쏟아져나올때도 있었고
팀 레전드 선수의 복귀 문제로 잡음, 팀의 가장 상징적이였던 인물과 초라한 이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우리 팀에서만 뛰었고 우리 팀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한 선수가 세상을 떠났던 해고..
그냥 축구 팀을 응원하면서 겪을 수 있는 고통은 진짜 강등 당하지는 않은것 빼고는 다 겪은거 같은데
그 이후에 마치 그 힘든 시간의 보상인듯 주어진 희망들이 다 박살나니까
단순히 이제 진짜 눈 앞에 가까워진 강등의 가능성과는 별개로 무기력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음.
진짜 바닥이란 바닥은 다 찍고 그에 대한 반성은 충분히 느껴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이러니까 그냥 무기력하다
이렇게까지 삽푸던 감독이 나간다는 말이 들리면 기분이 좋아야되는데 그냥 무덤덤함 무덤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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