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선수들은 잘못이 크게 없고 감독 문제가 100%라고 봄
1. 선수들을 개별적으로만 살펴보면 11명 모두 진짜 열심히 뜀. 하지만 그 11명이 모여서 팀플레이가 안 되고 각자 따로 놀고 있음. 심지어 공수간격이 태평양 수준임. 이건 선수 개개인을 탓할게 아니라 감독의 전술이 문제임. 김환 해설이 왜 감독만 바뀌면 된다고 말했을까.
2. 기사나 기자들 썰을 종합해보면 감독이 친화적인 스타일이어서 선수들과 불화도 없다고 함. 선수들도 훈련 잘 받는다고 함. 그렇기에 최근 선수들이 맥없이 뛰었던 건 항명이 아님. 감독이랑 머리 맞대고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도 계속 지니까 사기가 떨어진거임.
3. 전반기 플랜A였던 기스마르+팔로세비치 조합이 파훼되니 최근 10~15경기 동안 거의 매경기마다 포메이션을 바꿔댔음. 센터백 조합도 고정된 경우가 거의 없었음. 그러니 당연히 조직력이 붕괴될 수 밖에
4. 박정빈 윙백 배치, 홍준호 스트라이커 포변, 신재원 윙백+스트라이커로 번갈아 기용 등등 변칙전술을 여러번 써댔지만 하나도 통한 게 없음
5. 선수들의 개별적인 체력관리도 못하고, 경기에 대한 선택과 집중도 안 되고 있음. 울산전이나 전북전 같은 경우는 승산이 적은만큼 로테이션을 최대한 돌리는 게 나은데, 그 경기들에 베스트멤버를 투입하고 결과까지 못 가져옴. 결국 주전선수들 체력은 방전될대로 방전됨.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피해자가 바로 오스마르임. 오스마르는 최근 14일 동안 열린 5경기에서 단 1분도 쉬지 못하고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했음. 그래서 결국 제주전에서 체력이 방전됐고 후반 25분 즈음부터 완전히 퍼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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