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난 김학범이 최선이라고 본다.
뭐 결과론적인 얘기이긴한데,
난 박진섭 부임할때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이
1. 승승장구만 해본 실패해본 적 없는 감독이라는거 (감독 1년차 제외)
2. 無카리스마. 솔직히 부임 인터뷰 때 너무 샤이한 느낌이라 놀라웠음. 광주에 비해 스타선수들 즐비한 선수단 관리가 될까 싶더라.
유감스럽게도 박진섭 감독 인생에 있어 유례 없는 긴 침체기가 왔는데
실제로 이 침체기를 타개하거나 반전하는 모습을 1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
이것저것 시도는 많이 해보지만 거의 대부분이 헛발질이라는게 팀 성적을 통해 드러나고 있고.
실제로 커리어상 스타선수를 써보거나 길들여 본 적이 없으며, 경험의 문제가 컸다고 봐.
카리스마 또한 마찬가지.
뭐 거창한 맹장을 바라는건 아닌데, 팀이 부진한 시점에 벤치에 있는 감독 얼굴에서 너무 대놓고 불안함이 느껴져.
일개 팬으로선 그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다만,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겐 그 느낌이 또 다를 수 있거덩.
선수들이 기 죽어서 패배의식에 빠져있는데, 감독이라고 크게 다를게 없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차원에서 난 김학범이 현 시점에서 택할 수 있는 대안 중 최선책이란 생각이 들긴함.
아닌 말로 벤투호 부진했을 때 소방수 1순위까지 거론되던 인물이기도 했고,
비록 올림픽 메달엔 실패했으나 5위 성적표면 충분히 준수한 결과라 보거든.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감독 매물 중
김학범 만큼이나 다양한 경험하며 다양한 선수 코칭한 감독이 몇 없어.
성공할만큼 해봤고, 실패도 해볼만큼 해봤고 뭔가 백전노장 능구렁이, 산전수전 다 겪은 늙은 여우 같은 인물이랄까.
꼰대나 구시대적 소리 들을 정도로 외골수 강성 기질이지만,
난 팀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현 시점에선 되려 그런 인물이 필요하다고 보거든.
프런트에 휘둘릴 느낌 1도 없고, 선수들 가차 없이 질책할 줄도 아는 맹장 기질도 다분하고.
물론 나또한 올림픽 준비 과정을 보며 맹비난했었고 오만정 다 털린건 사실인데,
한편으론 이 양반은 본인이 목표한 바를 관철시키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김학범이 그렇게까지 하는 바람에 올림픽팀 차원에선 더 많은 실험과 준비를 할 수 있었던건 사실이니까.
이장수 소방수 체제로 올시즌 마치고,
22시즌엔 외인 감독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뭐 애초에 능력있는 외인 감독 구하는건 쉽나?
어설픈 외인 감독 갈바에 난 모처럼 타이밍 잘 맞아 떨어진 김학범 데왔으면 좋겠다.
이 팀은 결국 경험 많은 맹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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