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강명원 전 단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서울 역대 단장들 중에서 강명원 단장을 제일 좋아했었음
일단 확실히 이력부터 옛 서울 황금기 시절 실무진이라는 경력(귀네슈 영입 당시 에피소드도 꽤 재밌음)도 있고 이곳저곳에서 들은 얘기들은 확실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도 확신하게 했었고..
2018시즌 막판 배구단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면서 다시 서울을 개혁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사장과 감독 사이에 껴서 난처한 입장 속에서도 페시치 같은 영입은 최대한 힘 써서 해냈었고 이후 영입들도 충분히 납득이 갈 만하게 했고 "만원 쓸 때는 만원 과감히 쓰겠다"라는 말도 지켰음
최용수 이후 서울의 체질 변화를 강력히 원한 사람도 강명원 단장이였을거임
그래서 그렇게 본인의 입지까지 불확실하게 만들면서 박진섭 감독도 데려왔고..
그렇게 올 시즌은 정말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마케팅적으로도 발전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이게 이렇게 되네...
참 안타깝다는 생각만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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