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젓가락 썰
꼰대 분대장이 이랬지
“너 계급장의 의미가 뭔줄 아냐”
“잘 모르겠습니다”
“젓가락 갯수야. 너 머리에 계급장 몇줄이야”
“한줄입니다”
“그래 이등병은 젓가락이 한개라 도움을 받아야해”
“일병은 두개라 자기 밥값은 하는거고”
“상병은 내껏을 온전히 하면서도 남을 조금 도와줄 수 있는거야”
“그리고 병장은 내것을 온전히 하고도 한명의 몫을 더 한단 이야기다.”
라는 젓가락론을 펼쳤지. 그땐 존나 개꼰이네 싶었는데
내가 막상 병장이 되니까 그소릴 똑같이 하더라고
끝은 좀 달랐어
“병장은 젓가락이 두쌍이라 니것도 내것도 내꺼란 이야기란다”라면서 후임들 착취한 기억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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