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FC서울은 선수가 없습니다
우선 다들 정성추
각 구단별 연령대별 선수 비중을 보면
FC서울은 어린 선수들 비중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스쿼드의 절반 이상을 23세 이하로 채워둔 것 입니다.
현재 1~3위팀과 비교해봐도 2배 가까이 되거나 넘는 수치입니다.
FC서울 (24세-33세 : 43%)
23세 이하 : 56%
29세 이하 : 19%
33세 이하 : 22%
33세 초과 : 3%
울산 (24세~33세 : 63%)
23세 이하 : 27%
29세 이하 : 30%
33세 이하 : 33%
33세 초과 : 10%
전북 (24세~33세 : 65%)
23세 이하 : 30%
29세 이하 : 41%
33세 이하 : 24%
33세 초과 : 5%
수원FC (24세~33세 : 70%)
23세 이하 : 18%
29세 이하 : 40%
33세 이하 : 30%
33세 초과 : 12%
또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4세~33세 나이대 비중은 43%로 네 구단 중 제일 적습니다.
이렇게 많은 유스 선수 운영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다른 구단보다 유스에 투자를 많이 하는 걸 까요?
사실은 구멍난 1군 선수단의 빈자리를 유스로 채우고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요?
이번 시즌 FC서울은 화려한 보강을 했고 아무리 유스 선수 비중이 높다한들 현재의 성적은 감독이나 구단의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24세 이상 선수들의 영입/방출 현황을 보면
팔로 나상호 지동원 여름 박정빈 가비 채프먼 7명을 영입했지만(홍준호는 왔다 갔으니 제외)
김원식 윤주태 알리 주세종 한승규 윤영선 아드리아노 정현철(입대) 한찬희(입대) 그리고 김남춘이 팀을 떠나 11명이 나갔습니다.
안그래도 유스 비중이 너무 높은데 24세 이상 선수들이 4명이 더 줄어든거죠.
특히 과포화 얘기가 있던 미드필드진은 김원식 주세종 한찬희 정현철 알리 5명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쓰리클럽맨 영입 전까지 선수가 없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FC서울은 퍼기의 아이들 처럼 재능이 너무 뛰어나서 1군들 다 밀어내고 날뛰는 멤버들이 아닙니다.
순수하게 뛸 선수가 없다보니 튜터받으며 경험치를 먹고, 교체출장하면서 니맘대해봐 라는 말을 들을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투입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영입 매우 화려 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팀의 문제점을 화려함으로 잠시 가린 느낌에 불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태석 이한범 백상훈 등 위기 상황에서 각성하는 보석들이 있어 미래가 기대는 되지만, 2부리그에서 그 보석들이 묵묵히 책임감을 안고 거친 몸싸움를 하며 FC서울과 함께 할지는 의문입니다.
FC서울 스쿼드 운영은 분명 비 정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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