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교관술사 익스워드 엘릭의 진짜 시험대는 대구전이라고 봄
일단 익스가 부임하고 상대한 팀들이 성남, 수원, 싸패, 개랑인데 수원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중하위권 팀들임.
상성이란 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원이 유일하게 못 이긴 팀이 우리였던 거 감안하면, 사실상 잔여 시즌에 상성 관계없이 마주할 유일한 상위권팀이 대구임.
게다가 익스식 축구가 빌드업이 아닌 뒷공간을 노린 빠른 역습(슈퍼매치 후반전 초반처럼)에 취약할 수 있다는 건 네 경기를 통해 확인했고, 이걸 가장 잘하는 팀은 대구라고 생각함.
물론 대구 전술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세징야가 부상인 건 우리에게 호재지만 여전히 대구가 수비를 잘하는 팀인 점에는 변화가 없고, 세징야 없다고 대구 공격 전술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음.
결국 익스식 축구의 경쟁력을 가장 냉정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대구전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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