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환입니다. 어제 라이브 방송과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드리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현재까지 올라온 관련된 글과 댓글을 모두 읽어 봤습니다.
서울이 이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리뷰를 한 것에 대해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판정 관련 내용도 오픈된 방송이기에 조금 더 정리해서 말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과거에도 서울 이야기를 다른 구단보다 조금 자주 한 게 사실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많은 서울 팬분들이 제 이야기면 신뢰를 하시는 편이었다는 것도 실제 팬분들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자신감 또는 자만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말하면 다 받아주실 거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같은 상황에서도 다 이해해주실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몇몇 분들이 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실 때도 최대한 웃으며 넘기기 위해서 '판정에 대한 개인 의견 말했다고 화내시는 속 좁으신 분들 아니시죠?'라는 멘트를 했지만 그 부분이 또 불쾌함으로 다가간 것 같습니다. 결코 비꼬려고 한 멘트가 아닌, 분위기를 풀기 위한 멘트였으나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불편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TV를 제외한) K리그를 이야기하는 라이브 방송이 히든풋볼 이후에 오랜만이라 제가 라이브의 감 또는 선을 놓쳤습니다. 제 멘트로 인해서 불쾌감을 느껴서 잠이 안오다는 댓글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K리그를 보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주려고 방송을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승리 이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을 보시려는 분들께 불편한을 넘어 불쾌감을 준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들어와서 글을 씁니다. 현재 저는 K리그 해설을 비롯한 관련 컨텐츠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공개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 따로 제 마음을 전달할 기회가 없어 글로 대신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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